Shark (상어)

By | 22 May 2011

‘아버지의 살인자, 아버지의 자리를 빼앗은 자여.
들어가거라, 그리고 이것을 생각하라’ -소포클레스

르포르타주:

한남성이, 누군가의 아버지가 오늘 화이트 포인터
상어에게 희생되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중
하얀 물길이 세차게 일었습니다. 사투를 벌였으나
결국 유혈流血의 비극이 되고 말았습니다. – 한 구경꾼이 현장을 눈에 담았습니다.

코멘터리:

난 저 바다 속에 내려갈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삼 피트나 걸리죠! 사람들이 해안으로 모여들면
주의해야합니다. 헬리콥터가 주위를 살피는 동안
나는 카메라 앞에서 정신을 차렸어요.

거기 위에서, 그 아래로 작은 배만한
그림자가 있어요. 저것을 죽여야 할까요?
기자가 묻고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소년에게 묻습니다. 저것을 죽여야 할까요?

기자는 반복해서 묻습니다. 나는 내가 아버지를 잃었던 것에
대해서 말했지요 – 사람들은 카메라가 점점
무거워진다고 말했어요, 난 내가 심지어 사랑이라는 단어-
이제 바다는 내 귓속에서 계속 출렁입니다. 하지만 내가 쫓고 있는 것도,

내가 여기 있는 것도, 나에 관한 모든 것도 다 상어 때문이에요.
카메라가 만을 거쳐서 뒤로 빠질 때, 난 하마터면 고맙다고 말할 뻔 했어요.
소년이 물길 사이에서 올라왔을 때, 얼굴은 백짓장처럼 창백했지만,
다친 곳은 없었어요, 소년의 앞으로 배들이 있었어요,

소년의 뒤로도 배들이 있었어요: 그 한가운데에,
상어의 지느러미가 나타났죠. 군중들은 놀라서 입을 쩍 벌리고,
땅위로 몰려다니는 물고기 떼처럼 움직였죠. 한 여성이 군중들 사이를 헤집고 나와
소년에게 타월을 감싸주었죠, 입에서 스노클을

빼내어 주었어요. 엄마가 없는 자리에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구급팀은
소년에게 접근하지 못했어요, 소년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자는 다시 잠수를 합니다. 소년의 아버지가

상어의 아가리에 있어요, 저걸 죽여야 할까요?
소년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턱이 넓어지면서
몇 개의 치아가 빠져있었습니다. 군중들은
까치발을 들고 보려고 했어요, 비록 이것은

소년의 나이에 기대할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요
기자가 질문을 반복할 때, 나는 분명히 녀석의
창자를 볼 수 있었어요. 거기에 소년의 아버지는
아무 흔적도 없었어요, 우리가 예상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죠. 거기에는

쉬운 해답이 하나도 없어요, 건질 것도,
잠수장비며, 고글, 달라붙어 있는 잠수복쪼가리조차
없었죠. 단지 조사정도의 의미라고만 해야 할까요-바다의
포효, 조개껍질 속에 갇힌 혼란스러움 같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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