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Sungai Buloh | 숭아이 불로(Sungai Buloh)에서 온 편지

By | 22 May 2011

모기의 유충과 물로 채워진 자기 허리께 와 닿는
항아리를 비우면서, 호주출신 건축가의
부인은 자기 남편 여동생의 자살에 관한 말을 꺼낸다.

가족들은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 사실; 싱가포르가
일본의 지배를 받던 때에, 여동생은
숨어있어야 했다-납치될 수 있었으니까. 모기유충
들은 고통스럽게 꿈틀거리고 부인은 항아리를

바로 세운다. 내가 쓰고 있는 지금,
별개의 두 사건은 하나가 된다:
항아리를 비우는 것과, 자살. 하나는

다른 사건보다 며칠 전에 일어났었지. 그때
내가 머물고 있었던 작은 부락에서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고 있었을 때 덧문은
스물 네 시간 밤새도록 닫혀있었고,

발톱으로 찍어줄 도마뱀도 없는
고양이는 장난스럽게 내 손을 할퀸다.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피는 흘리지 않았다. 분명

아무것도 그 페이지에 닿지는 않았다. 사실을 말하자면
아직도 나는 현기증이 난다 – 지난 일요일의 폭풍우
그런 묵시록적인 상황에서는 ‘전화’를 걸지 말라고
나는 경고를 받았었다. 몇몇 기계장치들을

나는 어쨌거나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추신. 날마다 상처 입은 수퇘지가 어스름 속을
기어 다닌다, 청년들이 굵은 산탄을 쏴대며 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말레이사람들, 세상의 사람들-그의 상처는
국소화 되었으나, 그의 성질은 아니다. 난
내가 함께 있는 것으로 그 동물을 더 괴롭힐 만큼
어리석지 않다 그러니 편지를 쓰거나 아니면 밤마다

고양이가 들려주는 우울한 발라드를 몇 곡 립싱크 해 본다. 당신이
이곳에 있으면 좋겠어, 당신이 이곳에 없었으면 좋겠어
항아리, 자살 – 사랑: 그 둘의 하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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