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선 (SHIM Bo Sun)

SHIM Bo Sun (b. 1970) was born in Seoul and studied sociolog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received his Ph. D from Columbia University. In his first poetry collection, 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 (2008), he challenges readers to encounter the “inevitableness” of beings in this post-capitalistic system. Crossing the quotidian cityscape, the poet sharply catches the logic that makes us move, makes the current system run. The image of streets, paths, silence, and shadow is precisely overlapped with the image of minds. He is currently a professor of culture and management at Kyung-Hee Cyber University.

떠나니는 말 (Floating Words)

말들은 떠다닌다. 거리 사이로, 건물 사이로, 다리 사이로, 떠다니는 말 속에는 전처의 소식도 있고, 모르는 꽃의 꽃말도 있다, 창밖에는 흰개미들이 풍경에서 풍경으로 옮겨 다니며, 원근법을 갉아먹고 있다, 언제부턴가 내가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그림은 찢어진다, 나를 구원해주던 그 풍경들은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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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맛있다 (The World is Delicious)

그가 자신에 대해서만 노래하고 있는 동안 그렇게 집중하고 있는 동안 나는 아주 먼 산책을 다녀왔다 후유증이 심각하다 마모되고 있는 세계의 凹凸이 서글펐다 세계가 망해가고 있는 것은 외로운 날씨 순전히 체온이 결여된 기온 탓이므로 그는 이제 위선자가 되었다 풍경을 대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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