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coming (귀향)

By | 22 May 2011

레드 센터* 위 금빛 대지는 아직도 그대 머릿속에 있다.
당신을 집에서 바다로 데려가는 길은 열기에 납작해진 도마뱀 같다.
빛은 말을 하고 빛은 사방에서 부서진다.

누가 여기에 사는가? 누가 나뭇잎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그 방에 들어오는가?
고대의 여행자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손에 이끌려 정원에 들어선다.
보라, 보라, 보라, 축복이 말한다, 그가 먹고 잠들기 전에.

한 마리 새에 이어 또 한 마리 새가 그를 떠 있게, 깨어있게 한다—
백합이 핀 잔잔한 연못 같은 마음, 철썩이는 고요, 오래된 깊은 바다,
대양의 밑바닥의 정적, 은 침잠하는 기억을 잠재운다.

같은 날 늦은 시각, 때는 밤인데 그는 고요 속으로 깨어난다.
거기, 근방에서 그리고 멀리서 사랑하는 이들의 말이 들려오는데
그들의 목에 있는 바른 말들은 그의 침묵을 향해 속삭인다.

같은 날 늦은 시각 그가 있는 곳은 실제 바다 같은데,
그는 바다에 이상한 낱말을 비밀스레 뿌리고, 시간의 불길 속으로 그를 도로 씻어 보낸다.
그는 *터너 그림에서와 같은 산불 난 하늘 밑에서 자유형을 되찾아

수영을 한다—바로 그거야, 당신은 귀향의 미학 속으로 헤엄쳐 간 거야!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보다 더 아름다울 뿐.
당신은 돌아옴에 입을 맞추고, 베개에 떨어진 재의 파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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